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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유니버스 ‘최초’ 트렌스젠더 참가자 ‘화제’

2018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사상 최초로 트렌스젠더 여성이 참가한다.

지난 6월 미스 스페인 대회에서 우승한 26살 앙헬라 폰세가 그 주인공이다.

스페인 대회에서 우승한 앙헬라 폰세 (앙헬라 폰세의 인스타그램)
스페인 대회에서 우승한 앙헬라 폰세 (앙헬라 폰세의 인스타그램)

폰세는 23명이 참가한 자국 대회에서 우승 왕관을 쓰며 “미스 유니버스 스페인 대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녀는 올해 필리핀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세 살 때부터 여성이 되고 싶었다는 폰세는 우승 후 “포용력과 다양성”을 위해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페인의 이름과 색깔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내 꿈이다. 성 소수자 커뮤니티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 포용, 존중, 다양성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미스유니버스 조직은 한때 트렌스젠더 여성의 대회 참여를 금지 시켰다. 하지만, 많은 비난을 받고 2012년부터 이들의 참가를 허용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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