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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런닝’ 스페인 축제, 올해에도 5명 부상

올해 열린 스페인 황소 몰이 축제에서 5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들 중 한 명은 황소의 뿔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지방에서는 매년 7월 4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산 페르민 축제가 열린다. 도시의 수호성을 기리기 위한 이 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는 황소 몰이다. 축제 날이 되면 사람들은 길거리에 차단 막을 쳐 놓고 황소 떼를 풀어 투우장까지 825 미터의 거리를 소들과 함께 달린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달리는 과정에서 소와 사람이 엉키면서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하고 사망 사고도 일어난다. 19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최소 16명이 달리는 황소에 부딪혀 사망했다.

이런 위험이 따름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천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흰색과 빨간색 의상을 입고 황소 몰이에 참가한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축제 마지막 날에는 투우 경기가 열리고 투우사가 황소를 죽이면서 축제가 막을 내린다.

매년 열리는 축제이지만 일각에서는 안전성 문제와 동물 학대에 대한 비판도 잇따른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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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