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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집창촌’ 찬반...국민청원 1만명 ‘후끈’

미국 내 ‘로봇 성매매 업소’의 등장이 전격 취소됐다. 

캐나다 로봇 성매매 업체 ‘킨키스 돌스(KinkySDollS)’가 텍사스 휴스턴에서 개업하려 했으나 시의 저지로 계획이 무산된 것이다. 


(사진=로이터통신사)
(사진=로이터통신사)

지난 4일 지역일간지 ‘휴스턴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에서 ‘섹스로봇 대여점’ 1호점을 운영 중인 킨키스 돌스는 휴스턴에 2호점을 열어 미국 진출을 꾀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이 섹스 로봇을 빌려 원하는 경우 방을 대여해 로봇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업소는 계획을 발표한 직후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킨키스 돌스의 영업이 휴스턴 시 내 성매매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했으며, 업소에 반대하는 인터넷 청원에 1만 2천 명 이상이 서명했다.

결국 휴스턴 시는 사업의 부적절성을 이유로 개업을 불허 했으며,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현재 시의회에서 관련 법령을 재검토하여 섹스 로봇 매장에서 로봇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발 가브리엘 킨키스 돌스 사장은 휴스턴 시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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