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자칭 ‘마녀’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추행 혐의를 받는 신임 연방대법관 브렛 캐버노를 저주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여성들은 뉴욕 브루클린의 오컬트서점 ‘캣랜드’에서 평소 마법을 연마한다고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법으로 캐버노를 저주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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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로 잡힌 행사에 17일(현지시간) 현재 1천600여 명이 페이스북에 동참의사를 밝혔다. 또 주최측 캣랜드 서점은 11월 3일에 저주의식 추가 개최가 있음을 공지했다.
이 ‘마녀’들은 “연방대법관뿐 아니라 다른 모든 성폭행범과 가부장적 통념도 함께 저주할 것”이라며 “강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최측에 따르면 이 저주의식 참가비용 10달러(11,300원)의 절반가량이 시민단체 몇 곳에 기부될 예정이다. 기부대상은 여성단체 플랜드 패런트후드와 성소수자들을 지원하는 알리포니센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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