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학생 마리 클레어 스프링햄이 남성도 아기에게 수유할 수 있게 해주는 ‘수유 키트’를 만들고 있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제품에는 남성이 수유할 수 있게끔 유선을 만들어주는 호르몬제, 펌프선, 그리고 유착기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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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클레어 스프링햄 인스타그램) |
제품에 포함된 호르몬은 프로게스테론과 돔페리돈이다. 프로게스테론은 여성 호르몬의 일종으로 유선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돔페리돈은 수유를 촉진한다.
현재 준비 중인 이 수유 키트는 5년 내로 시판될 것이라고 밝혀졌다.
하지만, 의사들은 부작용을 경고했다. 호르몬제를 장기 투여하다 보면 여유증이 생길 수 있으며 남성이 여성 호르몬을 맞는다 해서 유선이 생긴다는 보장도 없다는 의견이다.
우려에도 마리 클레어는 육아 도중 아이와 더 교감하길 원하는 아버지들을 위해 남성용 수유 키트 개발을 계속 할 것이라 밝혔다.
출시 예정인 이 남성용 수유 키트는 최근 10월 영국의 Meaning Centered Design Awards에서 대상을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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