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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영상) 남아공 女 마취상태 한국어...‘화제’

(사진=유튜브 캡쳐)
(사진=유튜브 캡쳐)
마취가 덜 깬 상태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외국 여성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거주하는 여성 린디 보츠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마취에서 깨어나던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국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시간 오래 걸렸어?” “왜 이렇게 오래 걸려!” “아이고 배가 아파!” 등의 말을 내뱉었다. 또, 친구와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욕을 하기도 했다.

병원에 동행한 친구가 촬영한 영상은 10일 만에 유튜브에서 14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보츠는 영상 아래 덧붙인 설명을 통해 “저는 한국에 산 적이 없으며 9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이 왜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한국어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언어학과 관련해 흥미로운 영상이라 생각해 유튜브에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언어 학습 능력이 남다르다,” “전생에 한국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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