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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보안요원, 치어리더 보며 음란행위하다 해고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도중, 한 보안 요원이 6만8천여 관중 앞에서 몰래 음란행위를 하다 발각돼 해고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UPI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홈인 퀄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레이더스전을 찾은 한 관중이 해당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드러났다.

이 영상에서는 검은 모자와 빨간 점퍼, 검은 바지를 입은 한 보안 요원이 사이드라인 옆에 서서 한 손을 바지춤 안에 깊이 넣고 바로 옆에서 벌어지는 치어리더의 율동을 수시로 곁눈질하며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보안 요원은 워밍업 시간과 하프타임, 두 차례에 걸쳐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저분한 장면을 목격한 관중이 그 보안 요원에게 손을 바지에서 빼라고 소리쳤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영상을 올린 이 관중은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중은 이 보안 요원이 속한 엘리트 시큐리티 측에 항의 전화를 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자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관중은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이 보안 요원은 치어리더들이 점프하고 내려오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 바로 코앞에서 공개적으로 자위행위를 했다. 나는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엘리트 시큐리티 측은 이 보안 요원을 해고했다.

이 회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 일로 기분이 상한 분이 있다면 사과하고 싶다"며 "회사는 이 문제를 공식 조사했고, 그 결과 신속하게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보안 요원의 신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다만 채용 과정에서 범죄 경력 등에 조사했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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