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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3일 ‘단식’하면 면역체계 완전히 재생된다

3일 이상 단식을 하면 백혈구가 활발하게 생성된다는 연구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백혈구는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세포의 핵심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의 발터 롱고(Longo) 노인학 교수에 따르면 3일 이상 하루에 물과 함께 200칼로리 이하의 음식물을 섭취 할 경우 백혈구의 생산이 촉진돼 인체 면역 체계를 재생시킨다. 

(123rf)
(123rf)

발터 롱고 교수는 또한 단식이 면역체계가 약한 노인들이나 암 환자 등에게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쥐와 인간을 상대로 3일 이상의 금식 실험을 진행한 결과 도출된 것이다.

교수는 “단식을 시작하면 몸은 비상체제로 돌입해 체내 에너지를 저장하려 한다”며 “이를 위해 몸은 당과 지방 및 불필요하거나 훼손된 면역 세포를 분해해 청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화 및 암·종양 등과 관련 있는 ‘엔자임 PKA’도 현저히 줄었다”며 단식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소 2~4일, 6개월 단위로 단식을 할 것을 추천했다. 이어 단식에 대한 의학 연구는 계속 진행되어야 하며, 단식을 할 경우 전문가의 식이요법 조언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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