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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하다 남편 ‘그 곳’ 잡아당긴 여성, 결국...

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남편의 중요부위를 잡아당겨 사망하게 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베트남에서 아내 판 티 킴이 남편 르 킴 카이의 중요부위를 잡아당겨 질식사하게 만든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헤럴드 DB)
(사진=헤럴드 DB)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내는 남편과 며칠 동안 부부싸움을 지속해 왔다. 아내는 홧김에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자물쇠로 현관문을 잠갔다. 퇴근 후 아내가 문을 잠근 것을 확인한 남편은 절단기로 직접 자물쇠를 자른 뒤 아내에게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아내 역시 남편의 폭력을 막무가내로 맞고만 있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의 폭행을 피하기 위해 중요부위를 무려 5분 간 움켜잡았다.

고통에 몸부림 치던 남편은 얼굴이 점점 보라색으로 변하더니 이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남편은 주민의 신고로 인근 병원에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쇼크로 인한 질식사’로 사망했다.

담당 병원 관계자는 “고환의 순환이 막혀 동맥의 혈액 공급이 안돼 쇼크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토사물이 기도를 막아 질식사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경찰은 “현재 아내 판을 구속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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