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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배우도 오디션으로...끝은 어디?

바야흐로 ‘오디션’ 전성시대다. 오디션 예능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슈퍼스타K’ 이후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보이스 오브 코리아’, ‘쇼미더머니’ 등 각종 분야와 콘텐츠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가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섹스펙터’의 심사위원 키란 리(Keiran Lee)와 아사 아키라(Asa Akira)카 참가자에게 조언을 주는 모습 (사진=데일리 미러)
‘섹스펙터’의 심사위원 키란 리(Keiran Lee)와 아사 아키라(Asa Akira)카 참가자에게 조언을 주는 모습 (사진=데일리 미러)
여기에 제2의 오디션 시대의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그램의 첫 방송 일이 다가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프르노 배우’ 오디션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를 포함한 각종 외신 매체들은 17일(현지시각) 영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를 본뜬 ‘섹스펙터’가 인터넷 방송 형식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섹스펙터’는 춤이나 노래로 자신의 끼를 발산하는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진행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참가자들의 목표는 최고의 ‘포르노 배우’가 되는 것.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 측은 현재 남녀 각각 8명의 참가자를 선정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총 10회로 제작될 예정이다. 최종 우숭자는 100만 달러(약 11억 84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게 된다.

참가자들을 심사하게 될 심사위원들 역시 현지 최고 포르노 스타들이다.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방송에 합류하게 된 키란 리(32)는 영국의 포르노 스타로, 총 1000편이 넘는 포르노에 출연했다고 미러는 보도했다.

‘섹스펙터’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된 이유에 대해 키란 리는 “(포르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작 관계자는 “포르노 행위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 참가자들의 이야기와 개성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새로운 성인 프로그램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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