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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강의실에서 성적행위...‘충격’

서울의 한 사립명문대 캠퍼스 내에서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대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학 내 세미나실에서 성행위를 벌이는 남녀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후 2시 10분께 남녀 커플이 빈 세미나실에서 의자에 앉아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이후 30여 분이 지난 오후 2시 40분이 돼서야 강의실 밖으로 나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재학생 김 모(24)씨는 이에 대해 ‘세미나실에서 성행위가 벌어진 것은 맞다’며 ‘이들이 이 곳 재학생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게시글은 현재 동영상과 함께 삭제된 상태이다.

해당 대학교는 지난해에도 지방에 위치한 캠퍼스에서 대낮에 재학생 남녀가 성관계를 하는 듯한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며칠간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다.

당시 영상이 논란이 되자 해당 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의 익명 게시판에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기숙사 방에 남녀가 성관계 하는 소리가 매일 새어 나온다’는 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한편, 이 영상과는 상관 없는 재학생들이 소문의 주인공으로 오해를 받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동 대학교 경영대학 12학번 재학중인 학생이라고 밝힌 한 재학생은 '오늘 4시경에 촬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친구의 뒷모습 사진이 돌고 있다'며 '남자친구와 공부를 하던 친구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온 모르는 사람에 의해 사진이 찍혔다'고 오해를 받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무책임하게 사진을 찍어 퍼트린 사람들 때문에 SNS등으로 인해 신상이 털려 잘못된 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할 것 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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