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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추락死...셀카족들, ‘도대체 왜?’

자랑할 ‘인증 사진’을 찍으려고 위험천만한 상황도 무릅쓰는 ‘셀카족’들이 늘면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튜브)
(유튜브)
세계 초고층 유명 건물들에 몰래 올라 사진과 영상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스카이 워커’들이 최근 잠실 롯데월드타워도 정복한 가운데 러시아에선 지난해 백여 건의 셀카 사고가 발생해 1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인기 동영상 웹사이트 유튜브에는 최근 러시아의 한 젊은 남성이 아무런 안전 장비 없이 타워 크레인 위를 걷다가 추락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볼로그다 시내 9층 건물 옥상에 매달려 ‘셀카’를 찍던 10대 소년이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한 손으로 옥상 가장자리 부분을 잡고 매달려 있다가 밑으로 추락했다. 안드레이는 병원에 옮겨진 지 2시간 만에 사망했다.

이처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위험천만한 상황을 찍어 올리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이 아니냐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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