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트 강간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성폭행범을 잡으려고 투입된 여자경찰이 범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안타까운 일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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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수도권 근교 티그레에서 20대 여자경찰이 성폭행범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지난해 보도한 바 있다. 경찰이 쉬쉬하던 사건은 범인이 잡히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구역에서 성폭행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경찰당국은 미모의 27세 여자경찰을 투입, 범인을 유인하기로 했다. 여경은 사복 차림으로 성폭행범의 단골 클럽에 투입됐고 동료 남자경찰 2명이 주변에 배치했다.
경찰의 예상대로 용의자는 늦은 시각 클럽에 들어와 여자경찰에게 접근했다.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작전대로 용의자를 검거해야 할 남자경찰들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비무장이었던 여경찰은 칼을 들이댄 범인에게 끌려가 인적이 뜸한 곳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여자경찰은 경찰서로 돌아가 ‘당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뒤늦게 사건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자 경찰은 ‘남자경찰 두 명이 잠깐 한눈을 판 것이 화근이 됐다’며 두 사람이 직위해제됐다고 밝혔다. 여자 동료의 복수를 하겠다며 뒤늦게 정신을 차린 경찰은 며칠 뒤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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