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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DNA 검사로 범행 32년만에 강간살인 용의자 체포

미국에서 1983년 벌어진 강간살인 사건의 수사가 DNA 검사를 계기로 재개돼 32년 만에 용의자가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주 샌머테이오 카운티 경찰국은 애리조나 주 모하비 카운티의 토포크에 사는 존 조지프 스콧(67)이 이달 16일(현지시간) 체포됐다고 밝혔다.

(Yonhap)
(Yonhap)

그는 1983년 10월 30일 19세 소녀를 성폭행한 후 살해하고 그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35세였던 스콧은 숨진 피해자와 함께 마지막으로 목격된 인물이어서 수사 초기부터 유력한 용의자였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를 면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재개되면서 용의자의 DNA 프로파일에 대한 분석이 이뤄짐에 따라 스콧의 혐의가 입증됐다.

샌머테이오 경찰은 스콧의 신병을 인수한 후 강간, 살인 등 혐의로 형사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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