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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의 한 51세 남성이 ‘얼굴을 갉아먹는’ 희귀 바이러스에 감염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남성은 눈, 코와 윗입술을 비롯한 얼굴 전체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의해 부식됐으며, 보거나 말하고 먹는 등의 일상활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증상은 10년 전에 처음으로 나타났는데, 하루에 3~4회씩 코피를 흘리는 것으로부터 이상징후가 시작됐다. 당시 의사들은 단순한 비중격만곡증으로 진단, 수술을 진행했지만 1년이 지난 후에는 그의 콧대 쪽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환자는 수차례 병원을 방문에 치료를 받았으나 피부를 파괴하는 이 희귀 질환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에 결국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민간요법에 의지했으나 증상은 더욱 악화 되었다고.
이에 의료진은 바이러스의 정체와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없어진 이목구비를 복구할 수 있는지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