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신문은 한국 검찰이 박근혜 대 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자사의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9) 전 서울지국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데 대해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고 밝혔다.
일본 언론에 의하면, 산케이는 고바야시 다케시(小林毅) 이사 명의로 19일 발표 한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른 의견과 반대 의견을 허용하는 언론, 보도, 표현 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민주주의의 근본으로 돌아가 국제 상식에 입각 한 판단을 해 달라"고 말했다.
또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도쿄 도내에서 기 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형에 대해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근간이 되는 권리 로, 매우 중시 되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구형 공판이 열린데 대해 "사태가 개선되지 않은 채 오늘에 이른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어 "지금까지 한국 정부에 보도와 표현의 자유, 일·한 관계의 관점에서 우려를 전달하고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며 "계속해서 적절한 대응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가토 전 지국장에 대한 결심 공판에 이어 선고 공판은 11월 26일 열 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