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가수 故존 레넌의 부인이었던 요코 오노 (82)가 14일 미국 데일리 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레넌이 “남성에게 끌렸었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레넌과 함께 “세상 모든 사람이 양성애자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며 “다만 (양성애자임이) 사회에 받아들여지지 못할 거라 생각해 감추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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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과 요코 오노의 밀랍인형 초상화 (123rf) |
과거 레넌이 비틀스의 매니저였던 브라이언 엡스타인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소문에 관해서는 “그런 적 없다”고 일축했다.
“레넌은 남성에게 끌렸지만 관계를 맺을 만큼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며 그가 “매력적인 외모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매우 성숙한 사람을 원했는데 그런 사람은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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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오노 (123rf) |
레넌은 1980년에 뉴욕 거주지 앞에서 살해당했다. 레넌과 요코 사이에는 아들 션 레넌이 있다.
레넌을 죽인 마크 데이비드 챕맨은 수감된 후 현재 여덟 번째 석방을 거부당한 상태다. 오노는 그가 출옥할 때 유사범죄를 다시 저지를 것을 우려했다.
(임정요 인턴기자
kaylal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