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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지구 충돌 위기 ‘별 볼일 있는 사람들’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 (NASA)’는 지난주 소행성 86666 (2000 FL 10)이 10일 지구를 비켜 갈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나사 ‘지구 접근 천체 (Near-Earth Object)’ 부서는 이 소행성이 지구로부터 약 1,500만 마일 (2,000만 킬로미터) 떨어진 궤도를 지나갈 것이라며 “아무 걱정할 필요 없다”고 트위터 SNS 계정에 썼다. 

(123rf)
(123rf)
달과 지구 사이 거리가 23.8만 마일 (38만 3천 킬로미터) 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행성충돌로 인한 지구 멸망은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종말론 중 하나로, 사람들의 우려는 끊임없이 온라인 상에 여러 소문을 낳는다.

특히 9월 27일-28일간의 ‘블러드 문 (blood moon)’ 현상에 관해서도 종말론이 들끓었었다.

나사는 우주 천체가 지구와 충돌한다는 전망에는 “어떠한 과학적 근거도 없다”고 단언했다.

나사의 ‘지구 접근 천체’ 부서와 백여 명의 과학자들은 쉴 새 없이 하늘을 관측하며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에 주의하고 있다.

또한, 충돌 위험궤도에 있는 소행성들이 지구를 피해가게끔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하지만, 나사도 실수할 때가 있다. 2013년 2월, 러시아 우랄지역 상공에 운석이 스쳐가며 폭발한 적이 있다.

러시아는 이 작은 운석이 폭발하며 30만 톤의 TNT 폭약 위력으로 건물 유리를 깨고 천여 명의 부상을 일으켰다고 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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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