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버스사고로 '한국인 여학생' 1명 사망

Published : Sept 29, 2015 - 16:13 Updated : Sept 29, 2015 - 16:13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로 한국인 여학생 1명이 끝내 사망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한국인 여학 생 1명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을 치료해온 하버뷰 메디컬 센터 관계자도 부상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면서도 구체적 신원은 언급하지 않은 채 노스 시애틀 칼리지 국제 교환 학 생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던 20세 여학생이라고만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한 바 있다.

지난 24일 시애틀 시내 오로라 다리에서 노스 시애틀 칼리지의 외국인 교환학생 등 약 45명을 태운 전세버스와 수륙양용 관광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교환학생과 일가족 등 13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중상을 입었던 여학생 1명이 결국 숨진 것이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여학생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5 개국에서 온 5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연합)

<관련 영문 기사>

S. Korean victim of Seattle bus crash dies

A South Korean exchange student died four days after being injured in a collision between a charter bus and a sightseeing tour vehicle in the U.S. city of Seattle, a Seoul official said Tuesday.

The 20-year-old female died early Tuesday morning, South Korea time, raising the death toll to five in the accident that occurred on Aurora Bridge Thursday, the official said.

The other four victims were students from Austria, Indonesia, Japan and China, respectively.

More than 50 people were injured, including 12 South Korean students and tourists aboard the tour vehicle.

Harborview Medical Center in Seattle earlier said a 20-year-old female exchange student had died without releasing her nationality. (Yonh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