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중독으로 숨진 남편의 시신 옆에서 어린 자녀들과 웃는 얼굴로 찍은 한 미국 여성의 가족사진이 온라인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마약중독으로 숨진 남편의 시신 옆에서 어린 자녀들과 웃는 얼굴로 찍은 한 미국 여성의 가족사진이 온라인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홀랜드는 페이스북에도 같은 사진을 올리면서 더 긴 글을 남겼다. 그는 “이 사진이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할 것이라는 걸 안다”면서 “누군가는 짜증을 낼 수도 있겠지만,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마약)중독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의 중독은 진통제에서 시작됐고 그것은 결국 헤로인이 됐다”며 “막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가족을 망쳤다”고 밝혔다.
또 “우리 모두가 아는 대로, 삶은 때로 고달프고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한다”며 “날마다 회복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유일한 출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틀스는 중독 치료를 받고 회복하기도 했지만, 두 달여 전 치통 때문에 약을 먹었다가 중독이 다시 재발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홀랜드는 “변치 않는 냉정한 사실은 헤로인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라며 “당신에게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마이크 역시 그렇게 생각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편이 좋은 아들이자, 형제, 친구였고 무엇보다 훌륭한 아버지였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게시된 이 글과 사진은 30만 번 이상 공유됐고 칭찬과 비판의 글이 함께 달렸다.
홀랜드는 아직 검시관이 공식 사인을 약물 중독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세틀스의 친척이라고 밝힌 여성은 세틀스가 중독과 싸워온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검시관 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마이클이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숨졌다고 알려지는 것이 싫다”며 “홀랜드와 세틀스는 결혼한 적이 없고 최근 2년은 함께 살지도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합)
<관련 영문기사>
Photo of dead man in coffin goes viralA mom from the state of Ohio in the U.S. is embroiled in controversy as she posted a photo to Facebook and Instagram that shows her and her two young children posing beside the open coffin of her husband and the father of the children, who died after struggling with heroin addiction.
“I‘m sure this photo makes a lot of people uncomfortable it may even piss a few people off but the main reason I took it was to show the reality of addiction,” Eva Holland wrote. Holland said she and the man, Michael Settles, had been together 11 years, but their marriage went through a breakdown after her husband lost control and couldn’t handle the drug intake.
“The cold hard truth is heroin kills. You may think it will never happen to you but guess what that’s what Mike thought too,” she wrote.
Settles died on Sept. 2, largely due to drug addiction, Holland claims. “If you don‘t choose recovery every single day this will be your only way out,” Holland wrote. “I just needed to share his story in case it can help anyone else.”
The cause of death had not yet been officially declared by the coroner’s office.
A woman identifying herself as Settles’ aunt expressed her dismay at the premature declaration of the cause and claimed the two had never actually been married and hadn’t been together for the last couple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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