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정치가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선거 후보자 목소리의 높낮이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마이애미 대학교 케이시 클로프스타드 교수는 후보자 목소리 높낮이에 관한 두 가지 연구를 최근 진행했다.
첫 번째 연구는 지난 2012년 미국 하원 선거 결과를 배경으로 후보자들의 목소리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저음의 후보자가 고음의 후보자보다 이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단 한 가지 예외는 상대 후보가 여성일 때 고음을 가진 남성 후보자가 더 유리하다고 알려졌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연구자들이 낮은 목소리가 유권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자 “이번 11월에 나에게 투표해주세요”라는 문장을 각각 남성과 여성에게 말하게 해 녹음을 했다. 그리고 녹음된 소리의 높낮이를 변형시켜 고음과 저음의 버전을 만들고 8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듣게 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저음의 목소리를 선호했다. 그들은 저음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후보자가 더 나이가 많고, 능력이 있으며 강할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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