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시 공안이 태어나자마자 공중 화장실 변기에 버려진 신생아를 구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공안은 최근 관할구역의 골목 화장실에 버려진 여아를 구조했다는 사실을 4일 확인했다.
공안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기의 다리가 변기 배관에 빠져 있었으나 아기는 성공적으로 구조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아기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건강상에 큰 문제는 없는 상태다.
공안은 이 아기가 화장실에서 태어난 직후 버려진 것으로 추정하면서 아기 엄마의 신원 등을 추적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13년 저장(浙江)성 진화(金華)현에서도 재래식 화장실에 빠져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신생아가 극적으로 구조된 바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