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57)이 다시 탈옥했다고 멕시코 보안 당국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보안 당국에 따르면 멕시코시티 외곽 알티플라노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구스만은 이날 오후 9시께 샤워실로 향한 뒤 종적을 감췄다. 구스만이 교도소에서 탈옥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멕시코 당국은 주변 지역과 고속도로를 수색하는 한편 교도소 인근의 톨루카 공항 운항도 중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