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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서비스 '라인 웹툰'이 미국에서 만화계 거장과 유튜브 스타와 손잡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 웹툰은 이번 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만화 축제인 '코믹콘'(Comic-Con International)에서 스탠 리 마블(Marvel) 명예회장, 유튜브 스타 미셸 판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탠 리는 마블 작품의 수많은 영웅을 탄생시키며 미국 히어로물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슈퍼히어로 시리즈물 콘테스트에서 우승자를 가려내고 작품 개발을 위해 조언하는 등 지식과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미셸 판은 메이크업 튜토리얼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일약 스타덤에 오른 뷰티 전문가다. 올가을 직접 준비한 첫 만화 원작 시리즈 '더 인챈트러스'(The Enchantress)를 라인 웹툰에 연재하기로 했다.
가까운 미래의 억압된 세상에서 한 영웅이 나타나 마법과 고대 연금술로 인류를 구원한다는 내용으로 총 2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라인 웹툰은 또 유명 만화가 마크 실베스트리와 만화 스크립터 매트 호킨스의 작품 '사이버 포스'(Cyber Force)의 후속편을 올가을 미국에서 독점 공개한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CIC 대표는 "지난해 미국에 진출할 당시 최고의 만화가들이 만들어낸 훌륭한 작품을 플랫폼에서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품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더욱 훌륭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라인 웹툰의 이 같은 제휴 소식과 함께 웹툰 운영 시스템과 수익 모델, 한국에서 웹툰이 누리는 인기 등을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