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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 한복판에서 포르노 상영…‘상상초월’

중국 헤이룽장성의 한 도시에 있는 전광판에서 10여 분간 포르노 영상이 송출되는 낯뜨거운 사건이 벌어졌다.

(유튜브)
(유튜브)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시의 길목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적나라한 “19금” 영상이 예고 없이 상영되는 바람에 행인들과 전광판 맞은편 병원의 환자들까지 포르노에 노출됐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전광판 앞에는 어린 아이들도 있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에 의해 전광판은 10분가량 지난 끝에 꺼졌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도시 한복판에서 벌어진 “포르노 소동”은 전광판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한 직원이 전광판 조종기가 있는 방에서 혼자 포르노를 보던 중 실수로 시청하던 영상을 스크린으로 송출하는 바람에 빚어진 해프닝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언론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당국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 이래 음란물의 제작, 배포를 금지해 왔다. 중국의 음란물 관련 법에 따르면, 음란물의 제작, 배포에 관련된 사람들은 벌금을 물거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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