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비셔의 엘리노어 호킨스 (24)는 말레이시아 여행 중 현지 문화 상 부적절한 행동을 취해 3일간 구금되었다.
13일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이 벌인 일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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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킨스는 지난 달 30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키나발루 산 정상에서 동행하던 여행자들과 단체로 나체 사진을 찍었다.
이후 5일 키나발루 산에서 강도 5.9의 지진이 일어나 등반객 18명이 숨지고 여럿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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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나발루 산 (123rf) |
현지인들은 여행객들의 불경스러운 행동에 ‘신성한 산’이 노했다며, 호킨스와, 캐나다인, 네덜란드인 등 4명에 대해 외설죄로 구류 3일, 벌금 5천 링깃 (149만원)을 선고했다.
영국 귀국 후 호킨스는 “마침내 집에 돌아오게 되어 기쁘고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내 행동이 어리석었음을 잘 안다”, “사바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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