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가 이슬람 극단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당한 영상은 연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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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쳐) |
25일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과학수사 전문업체의 영상 분석 결과 영상에서 카메라 속임수와 편집의 흔적을 찾았다.
영상에서는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무장단체 재원이 무릎 꿇은 폴리의 목을 수 차례 벤다. 곧바로 바뀐 화면에서는 폴리의 분리된 몸과 머리의 모습이 나온다.
그러나 더타임스의 분석 결과, 화면이 바뀔 때까지 피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폴리가 내는 소리 또한 ‘그 상황에서 낼 법한’ 소리가 아니며, 목의 절개선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 전문가는 “영상이 연출된 것 같다”며 “실제 살해는 카메라가 멈춘 뒤 이뤄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타임스는 이런 점을 고려했을 때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복면 대원은 실제 살인자가 아닌 ‘얼굴마담’일 가능성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폴리가 처형당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영상 분석업체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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