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처럼 닮은 네살배기 두 아이가 있다. 태어난 날짜도 같고, 다니는 학교도 같다. 둘 도 없는 사이인 이들은 가족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들은 쌍둥이 자매가 아닌 이모 조카 지간이다.
영국에 사는 데이지 윌슨과 루비 스테픈슨의 혈연지간은 다음과 같다. 데이지의 어머니가 다른 네살배기인 루비의 외할머니인 것.
2010년 4월 외할머니인 43세 알리슨 윌슨이 아이를 출산한 지 72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각에 그녀의 딸인 25세 애슐리 스태픈슨이 아이를 출산했다.
금주부터 학교를 같이 다니기 시작한 데이지와 루비는 서로에게 그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다.
애슐리는 “학교에서 아무도 이모-조카 지간일 것이라고 상상하는 사람이 없다”며 “사실을 알게 되면 놀라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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