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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헤어지잔 말에 격분 ‘너죽고 나죽자’ 흉기 찔러

헤어지자는 애인의 말에 격분해 흉기로 가슴을 두 차례 찌른 동성애자의 소식이 싱가포르에 충격을 주고 있다. 

(더 뉴 페이퍼 캡쳐)
(더 뉴 페이퍼 캡쳐)

사건의 시작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성애자 커플 기셀레 웨이와 움물 라만은 만난 지 일년이 넘어가서면서 다툼이 잦아졌다. 2012년 7월, 웨이는 이별을 통보했다 입장을 번복했다. 그러나 라만은 이미 마음을 정리한 상태였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인사차 만나기로 했다. 둘은 마지막으로 저녁을 먹고 한 호텔로 향했다. 함께 밤을 보낸 후 웨이는 라만에게 다시 기회를 줄 수 없겠냐고 물었다. 라만은 냉정하게 거절했다.

라만은 당시 순간을 회상하며 “웨이는 울기 직전의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절망한 웨이가 갑자기 자신의 핸드백을 침대 위에 올려두더니 라만의 허벅지를 잡았다. 곧이어 웨이는 두 손으로 흉기를 쥐고서는 라만의 가슴에 두 차례 내리꽂았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몇 분간 기절했다 깨어난 라만은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다.

웨이가 자신의 손목을 흉기로 그으며 “이렇게 하면 우리 둘은 늘 함께할 수 있을거야”라고 말하고 있었다.

라만은 죽기 전의 마지막 소원이라며 화장실로 제발 데려가 달라고 간청했다. 화장실에 따라 들어간 웨이가 한 눈을 파는 사이 라만은 죽기 살기로 호텔방에서 빠져 나왔다.

웨이는 현재 살인미수혐의로 법정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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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