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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벤저스가 아니여, 소방관이여’

내년부터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며 화재를 진압하는 ‘하늘을 나는 소방관’이 현실 속에 등장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방재 당국은 개인용 비행 장치인 제트팩(jet-pack)을 개발한 뉴질랜드의 마틴에어크래프트와 구조용 제트팩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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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가격이 20만~25만 달러(약2억5000만원) 수준인 이 제트팩은 프로펠러를 통해 추진력을 일으켜 공중으로 떠오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방재 당국에 따르면 이 제트팩은 최고 900m 높이까지 30∼45분간 공중에 떠 있을 수 있고 활동 반경은 30∼50㎞에 달한다.

이 성능을 바탕으로 고층 빌딩이 즐비한 두바이에서 소방차 사다리로 접근할 수 없는 화재 현장에서 제트팩을 착용한 소방관이 공중으로 날아 현장에 접근, 상황을 파악하기에 쉬울 것이라고 두바이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최대 적재 중량이 120㎏에 달하는 제트팩은 구조 장비를 재난 현장에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화재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 소방 당국은 내년 말께 구조용 제트팩 20대와 훈련용 시뮬레이터 2대를 도입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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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