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정 성매매 파문을 일으킨 유명 여가수 C양이 혐의 관련 심경을 밝혔다.
여가수 C양은 21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면서도 ‘내가 몸을 판 것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 (다만) 법률적으로 ‘성매매’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벗어날 수 없음을 알았다. 긴 법적 공방을 벌이지 않기로 결심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C양은 ‘나는 창녀가 아니다. 혐의에 나온 금액을 벌려고 몸을 팔 필요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지인인 줄 알았던 브로커에게 바보처럼 속았고, 어느새 성매매를 한 사람이 됐다’면서 돈을 빌려준 지인의 소개에 소개팅 형식으로 한 남성을 만났고, 이 남성이 만남의 대가로 브로커에 돈을 지불한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C양은 ‘(이 남성에게 직접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 소개팅처럼 만난 자리였고, 이후 좋은 마음으로 만났다. ‘성매매’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머니와 동생을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고 덧붙였다.
한편, C양은 지난 15일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해 해외 원정 성매매 의혹 관련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C양은 지난해 4월 브로커를 통해 교포 사업가 최 모 씨로부터 3500만 원을 받고 해외 원정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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