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매주 5회 이상 사정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분의 1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암연구소의 그레이엄 자일스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0~50대에 마스터베이션을 자주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나중에 전립선암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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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
연구팀은 1,079명의 전립선암 환자와 정상인 1,25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냈다. 특히 20대 때 매주 5회 이상 사정을 하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현순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인구 10만 명당 445.7명이 암에 걸린다.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률을 따져보면 한국은 28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70명)이나 일본(217명)보다는 많고, 미국(318명)·호주(323명) 등 서양보다는 적은 편이다.
모든 암 가운데 갑상선암의 5년 생존율은 100%로 가장 높다. 그다음은 전립선암(92.5%), 유방암(91.5%), 자궁경부암(80.1%), 대장암(75.6%), 위암(73.1%) 순이다. 생존율이 낮은 순서는 췌장암(9.4%), 폐암(23.5%), 간암(31.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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