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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콘돔’이 무려 123개...'경악'

최근 방콕의 한 시내에서 마약을 뱃속에 넣어 운반하다가 일부가 터져 중독사한 남성이 발견된 가운데,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적이 있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공개된 공항 엑스레이 사진. 미수업자의 뱃속에는 18피트(약 5m) 길이의 콘돔 123개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공개된 공항 엑스레이 사진. 미수업자의 뱃속에는 18피트(약 5m) 길이의 콘돔 123개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과거 코카인을 넣은 콘돔을 위장 속에 숨긴 채 공항을 통과하려다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붙잡힌 마약 밀수입자 3명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적발된 마약 밀매업자들은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이들은 다량의 코카인을 콘돔에 넣어 위 속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콘돔 표면에 왁스를 바르는 치밀함을 보였다.

공개된 공항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놀랍게도 이들의 뱃속에는 18피트(약 5m) 길이의 콘돔 123개가 들어가 있다. 현지 마약 검시관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매우 드문 일’이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세 명의 밀수입자가 숨겨온 마약의 양은 1.3kg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3일 방콕에서 발견된 마약 밀수업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시신 뱃속에도 역시 ‘아이스(ice)’라고 불리는 메스암페타민류의 마약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사망한 남성이 마약을 뱃속에 넣어 운반하려다가 이 가운데 일부가 터져 중독사한 것으로 추정, 조사하고 있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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