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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원정 성매매' 알선책 무더기 검거

미국 뉴욕 일대에서 한국 여성들을 미국으로 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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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이민단속국과 연방검찰 등은 합동 단속을 벌여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 일대의 불법 안마시술소 7곳을 급습해 성매매 알선 및 돈세탁 혐의로 관계자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공개된 검찰 기소장에는 김 모씨를 포함한 총책 일당이 한국에서 성매매에 동원할 여성들을 불러 모으는 과정이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김 씨 등 브로커 일당 11명은 이메일 등으로 한국에 있는 여성들을 포섭한 뒤 관광 및 상용 목적에 한하여 최장 90일까지 비자 없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허점을 이용해 이들을 미국으로 불러들였다. 이렇게 미국에 들어온 한국 여성들은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동의하고 알선조직에 화대비 일부를 지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들 일당은 이메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광고해 준다는 명목으로 성매매 여성들에게 일정 금액을 추가로 받아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미 수사당국은 과거에도 뉴욕 일대에서 성매매 알선을 일삼은 한인 조직을 체포한 바 있으며 당시 이 조직은 10년간 매년 150만 달러(약 15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현지 언론 매체에 보도됐다.

박세환 기자 (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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