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가 ‘쪼그려 앉기’ 자세를 취한 사진이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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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사진에는 한 여성 스튜어디스가 짧은 스커트 차림의 유니폼을 입고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이 자세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연습 중’이라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중국 일간지 양청완바오(羊城晩報)도 이에 대해 ‘중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앞으로 이런 서비스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몇 해 전 공개됐던 이 사진이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대한항공 오너가(家) 3세 조현아 당시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관련 승무원들에게 ‘갑질’을 행사하며 항공기를 되돌린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흡사해 보이기 때문이다.
조 전 부사장은 당시 전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지난해 1월 구속 기소된 후 업무방해·강요 및 항공기 안전운항 저해 폭행죄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땅콩회항 사건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과 김도희 승무원이 최근 회사 측에 복귀 의사를 밝힌 사실을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장에 복귀하는 만큼 이전과 같게 다른 승무원들과 동등하게 대우를 받고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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