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과 한 알을 먹는 여성은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성생활의 만족도를 더 높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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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
이탈리아 산타키아라지역병원 비뇨기과 톰마소 카이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건강한 젊은 여성 731명을 대상으로 평소 사과 섭취량에 따른 성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하루에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사과를 먹는 사람들이며, 다른 그룹은 그보다 적은 이들이다.
이어 성생활 만족도를 조사하려고 전문의들이 여성의 성생활 건강을 검사할 때 이용하는 ‘여성 성기능 지수 검사’(Female Sexual Function Index, FSFI)를 사용해 평가했다. 평가 요소에는 성욕, 흥분, 여성 윤활, 오르가슴, 성관계 만족도, 통증 등 6개 영역을 19개의 문항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나타난 수치는 클수록 성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하루 한 알 이상의 사과를 먹고 있던 여성들이 FSFI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적 쾌감이 강해 만족도가 높다는 것.
사과의 성분이 여성 호르몬과 유사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과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성기능이 향상할 수 있으며 이는 사과에 포함된 ‘플로리진’(phlorizin)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플로리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성적 흥분을 높이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마우로 가치 교수는 “특히 젊은 여성이 매일 사과를 먹으면 성생활에서도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144년 역사를 자랑하는 권위있는 산부인과 학술지 ‘산부인과 기록’(Archives of Gynecology and Obstetrics) 7월 호에 게재됐으며 이탈리아 언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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