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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男, 성관계 시 뇌 멈춘다

성관계를 가진 직후 남성의 경우 대부분 졸음이 몰려오는 경험을 겪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은 절정에 다다랐을 때 뇌의 활동이 멈추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3rf)
(123rf)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성행위 도중과 끝난 후에 남자들의 뇌를 스캔한 결과 절정이 진행되는 동안 의식적인 사고를 다루는 대뇌질의 활동이 중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직후 뇌의 또 다른 부위인 띠피질과 해마에서 뇌의 다른 영역 전체에 성욕을 버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면을 강력하게 유도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또 존재한다. 바로 옥시토신과 세로토닌 등이다. 이 같은물질이 극치감에 도달했을 때 다량 분비돼 수면을 유도한다.

성적인 만족감과 관계되는 프롤락틴 호르몬도 함께 분비되는데 프롤락틴이 부족한 남성은 성행위 후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팀의 세르지 스톨레루 박사는 “남자는 절정감 후에는 성적인 흥분이 불가능한 무반응기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라면서 “하지만 여성들은 강력한 무반응기를 겪지 않기 때문에 상대가 휴식을 갈망할 때도 좀 더 ‘일’을 벌이고 싶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은 ‘신경과학 및 생물행태 리뷰(Neuroscience and Biobehavioral Reviews)’ 저널에 실렸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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