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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기상] 커플, 엘리베이터서...‘이럴수가’

세계 경제의 명실상부한 슈퍼파워로 등극한 중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구축된 기존의 동아시아 질서 구도를 흔들면서 G2를 넘어 G1을 넘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은 중국의 이러한 자신감과 포부를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세계 60여 개국을 아우르는 메가 경제권을 건설해 미국과 더불어 세계의 반을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두겠다는 것이다.

반면 중국의 초고속 발전은 극심한 개인주의를 확산시켰고, 중국인들은 타인의 어려움에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대륙의 기상’ 시리즈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화제와 논란을 부르는 중국의 개인주의를 조명한다.

엘리베이터에서 소변을 보는 여자친구의 망을 보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그야말로 ‘환상의 커플’이다. 

(유튜브)
(유튜브)
홍콩 매체 ‘HK01’은 지난 13일(현지시각) 홍콩 왕자오의 한 쇼핑몰 엘리베이터에서 젊은 여성이 소변을 보고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을 동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핑크색 옷을 입은 한 젊은 여성이 남자친구로 보이는 남성과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이후 그녀의 행동은 두 눈을 의심케 한다. 가방을 앞으로 맨 채 여성은 하의를 내려 그대로 ‘볼일’을 보기 시작한다.

여자친구의 이 같은 행동을 돕고자 남자친구는 ‘닫힘’ 버튼을 누르고서 망을 보고 있다. 호흡이 척척 맞는 두 남녀의 환상 케미가 돋보인다.

이들의 모습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회로시스템(CCTV)에 그대로 포착됐다.

볼일을 다 마친 여성은 ‘열림’ 버튼을 눌러 남자친구와 함께 밖으로 유유히 빠져나간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륙의 민폐의 끝은 어딘가”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커플” “대단하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 측은 해당 커플을 찾으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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