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베팅 등을 즐길 수 있는 베팅숍에서 담배를 피우다 보안 요원에게 제지당하자 자신의 가슴으로 ‘보복행동’에 나선 한 여성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한 베팅숍에 담배를 물고 들어온 여성과 이를 제지하는 보안 요원 사이에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CCTV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의 여성은 담배를 피우면서 베팅숍에 유유히 들어온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덩치 큰 보안 요원은 서둘러 여성 쪽으로 달려와 담배를 꺼 줄 것을 요구한다.
여성은 경비원의 요구에 기분이 상한 듯 손으로 어깨를 밀치면서 격렬하게 항의하기 시작한다. 여성보다 두 배는 더 큰 덩치의 경비원은 여성을 가뿐히 들고 어깨에 걸친 뒤 매장 밖으로 쫓아낸다.
상황이 깔끔하게 마무리된 것 같더니 곧이어 더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해당 여성은 자신을 쫓아낸 경비원에게 단단히 화가 난 듯 성큼성큼 매장으로 다시 들어오더니 놀랍게도 웃통을 벗기 시작한다. 웃통을 완전히 벗은 후 그녀는 경비원에게 “어디 한 번 다시 내 몸에 손대 봐라”며 “그 순간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고 미러는 보도했다.
당황한 경비원은 여성이 벗어젖힌 웃옷을 집어들고 여성에게 다가가지만, 여성은 막무가내다.
이 모든 상황은 당시 매장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고스란히 기록됐다. 매장측은 소란을 일으킨 ‘철면피’ 여성을 경찰에 신고하진 않았다고 미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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