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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생, 여대생 몰카 찍다 ‘망신’

세계 경제의 명실상부한 슈퍼파워로 등극한 중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구축된 기존의 동아시아 질서 구도를 흔들면서 G2를 넘어 G1을 넘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은 중국의 이러한 자신감과 포부를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세계 60여 개국을 아우르는 메가 경제권을 건설해 미국과 더불어 세계의 반을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두겠다는 것이다.

반면 중국의 초고속 발전은 극심한 개인주의를 확산시켰고, 중국인들은 타인의 어려움에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대륙의 기상’ 시리즈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화제와 논란을 부르는 중국의 개인주의를 조명한다.

명문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여대생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밝혀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중국 일간 넷이즈는 상하이 메트로 2호선 센트리에비뉴 역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휴대폰으로 몰래 찍던 한 남성이 온라인 상에서 몰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하철을 기다리던 여학생 뒤에 몰래 서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하다가 근처 한 시민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피해 여성 근처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던 시민은 성추행범의 이 같은 행각을 눈치 채고 몰래 범행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성추행을 저지른 남성에 비난을 가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신상 털기에 나서 그가 상하이의 명문대학 응용과학대학교에 재학 중임을 밝혀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상하이 대학교 측은 “우리 학교 학생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차후 경찰 조사에 적극적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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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