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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푸시업’ 10회 시킨 상사 흉기로 찔러

자신에게 팔굽혀펴기를 시켰다며 20대 회사원이 상사를 폭행하고 심지어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이차이나시티스(eChinaCities)는 회사에 2분 늦었다며 자신에게 팔굽혀펴기 10회를 시킨 상사에 원한을 품은 직장인이 최근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원 첸씨는 회사에 2분 지각했다. 회사 규정상 지각을 하면 팔굽혀펴기 10회를 실시해야 한다.

문제는 첸의 상사가 팔굽혀펴기 10회를 추가로 더 하라며 동료 앞에서 무안을 주기 시작했고, 이를 따르지 않는 첸의 목을 꼬집기까지 했다.

동료 앞에서 창피당한 첸은 그날 밤술을 마시며 범행을 계획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바로 회사 근처 가게로 가 식칼을 구매한 후 상사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후 첸은 상사를 마구 폭행한 후 다리를 식칼로 찌르고 달아났다.

첸은 달아나던 중 갑자기 죄책감이 들었는지 도로 상사 집으로 찾아가 치료비로 쓰라며 9천 위안(한화 약 162만 원)을 남기는 황당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첸은 사건 발생 열흘 뒤 경찰에 자진출두 해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합의해 줄 의사가 없다고 밝혀 첸은 철창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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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