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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VR 단말기 유출…삼성 턱밑까지 추격?

중국 제조사 샤오미가 삼성과 구글 등 글로벌 IT업계가 주도한 가상현실(VR) 단말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샤오미의 VR단말기 제품 시안. (사진=중국 웨이보)
샤오미의 VR단말기 제품 시안. (사진=중국 웨이보)


14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최근 샤오미가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VR 단말기’ 시안이 유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해당 시안은 고글 형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VR 시장에 관심을 드러내온만큼 늦어도 연내에는 해당 제품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도 샤오미의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화웨이는 지난 4월 헤드셋 모양의 ‘화웨이VR’을 공개한 바 있다. 또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4위로 급성장한 오포도 지난 2014년 지속적으로 VR시장에 관심을 갖고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영국 시장조사기관 디지캐피털에 따르면 세계 VR시장의 규모가 오는 2020년까지 300억달러 규모(34조2000억원)로 2016년에 비해 약 8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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