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한국이나 한반도문제에 대해 언급할 때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개발을 규탄하며 더욱 강력한 제제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클린턴의 최측근 외교·안보 브레인이자 국방차관을 역임한 미셸 플루노이 '신미국안보센터'(CNAS) 이사장의 16일 방한에 앞서, 클린턴이 올해 들어 대선 토론회와 유세, 연설 등을 통해 언급했던 한반도 이슈 관련 발언들을 살펴봤다.
▲"일본과 한국, 그리고 다른 곳의 우리 동맹에게 우리는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고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싶다"(지난 9월 26일 뉴욕주 헴스테드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린 1차 대선후보 간 TV토론에서)
▲"비교적 최근까지 중국에서는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며 (중국 측에서) 북한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카드로 봤기 때문에 엄중히 단속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중국은 북한 김정은이 조금 미치면, 한국이 자신들에 조금 다가갈 것이고, 그가 더욱 미치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놓고 일본과 협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지난 9월 11일 CNN 인터뷰)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려면 전략을 재고하는 것은 물론, 이웃 국가들, 특히 중국에 대해 이 일이 미국만의 문제가 아님을 확신시키기 위한 시급한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사드는) 북한이나 중국이나 러시아가 특히 달가워하지 않는 사안이다. 그러나 대안이 뭐냐"
"우리는 북한이 미국 영토로까지 도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능력과 더불어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는 행위를 용인할 수 없다. 그 점은 절대적이다"(지난 9월 9일 뉴욕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연설)
▲"또 다른 핵실험을 한 북한의 결정은 터무니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최근의 일련의 미사일 발사와 더불어 규탄한다"
"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유엔과 함께 연초 통과시킨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추가 제재를 부과하자는 요청을 지지한다"
"동시에 역내 우리의 동맹과 방위협력을 강화해야 한다"(지난 9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성명)
▲"미국을 향해 핵무기를 탑재한 장거리미사일을 개발하려는 가학적 독재자가 이끄는, 지구 상의 가장 억압적 국가인 북한에 의한 위협을 생각해보라"
"나는 국무장관 시절 우리의 동맹인 일본, 한국과 함께 이 위협에 대처하기위해 북한의 지도자들이 우리를 향해 무모하게 탄두를 발사한다면 이 탄두를 격추할 준비가 된 미사일방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리의 친구들도 그들의 정당한 몫을 기여해야 한다. 트럼프가 나타나기 오래전부터 나는 그 주장을 했으며 많은 국가가 그들의 방위비 분담금을 늘려왔다"(지난 6월 2일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의 외교정책 연설)
▲"한국인들도 경제를 개발하고 민주주의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는 하룻밤에 되는 게 아니다"(지난 2월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타운홀미팅 발언)
▲"우리는 정말로 북한에 대해 우려해야 합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고, 그들은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지난 2월 4일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 발언)
▲"미국 정부와 유엔은 즉각적인 추가제재에 나서고 미사일 방어를 강화해야 한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조약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필요한 어떤 조치라도 북한을 상대로 취해야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북한의 목표는 세계를 협박해 그 불량정권에 가해진 압박을 완화하려는 것인 만큼 우리는 이러한 깡패짓에 놀아나거나 굴복할 수 없다"
"핵을 앞세운 벼랑끝 전술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고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