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씨의 남편 신동욱 씨가 미얀마에서 청부살해 당할 뻔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16일 CBS노컷뉴스는 육영재단 폭력사태(2007년)에 개입했던 A 씨의 증언을 인용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A 씨는 매체에 “(신동욱 씨에 대해) 가슴 속 깊은 곳에 쌓아둔 마음의 빚이 있다. 진실을 밝혀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8년 기록된 신 씨와의 통화내용을 근거로 박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씨가 신 씨에 대해 청부살인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는 “원래는 미얀마에 가서 총으로 너를 (살해)하려고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부살인의 이유에 대해서 A 씨는 “당시 박 의원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경선할 때”라면서 “신동욱이 표를 깎아 먹는다고 판단한 박지만 씨와 참모들이 ‘신동욱을 없애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 씨가 박 의원의 제부라는 사실이 경선과 대선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고 결론 내고 살해를 모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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