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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후계다툼 서곡인가...'남매의 난'?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그룹의 ‘오너리스크’가 전면 부각되는 모양새다. 후계구도의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각에선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가 '구원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제기한다. 물론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여부가 현재로선 최대 관건이다. 

그러나 기각될 경우에도 이 부회장의 국조청문회 위증논란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와는 별도로 최고경영자으로서의 자질에 의문을 갖는 시각도 적지않다.

 

(헤럴드db)
(헤럴드db)

수사기관은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수감 여부에 관계없이 불구속수사의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부회장을 향한 회의적 시각이 수그러들기는 쉽지않을 전망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호텔신라 등의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삼성그룹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경영권승계 관련 불확실성이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견해를 내놨다. 

<코리아헤럴드> 김연세 기자
(kh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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