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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서울 10위 뉴욕 9위...1등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도시들의 집값이 폭등해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런던이나 뉴욕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 소득 대비 집값은 세계 10위 수준으로, 중위 소득을 벌어들이는 가계가 평균 가격 수준의 집값을 사려면 20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내놓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도시 집값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처분 소득 대비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이었다.

이어 인도 뭄바이와 중국 베이징, 상하이가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이들 도시에서는 중위 소득을 벌어들이는 가계가 90㎡(27평)의 아파트를 사려면 30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

이어 5위는 영국 런던, 6위는 일본 도쿄, 7위는 싱가포르, 8위는 프랑스 파리, 9위는 미국 뉴욕이 각각 차지했다.

서울의 소득 대비 집값은 세계 10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았다. 중위 소득을 벌어들이는 가계가 평균 가격 수준의 집값을 사려면 20년 가까이 걸릴 정도였다.

아시아 국가들의 집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폭등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

인도 델리와 뭄바이의 집값은 2010년 2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각각 220%와 150% 치솟았다.

홍콩의 집값은 2009년 초 이후 160% 뛰었으며,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집값은 작년 들어 10월까지 무려 30% 폭등했다.

톈지에허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저금리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가처분소득 중 가계부채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미국보다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아시아 지역의 금리가 상승하면 이는 주택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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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