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위건 출신 존 가드너는 당뇨병 판정을 받고 인슐린 치료를 시작했다.
하루 두 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했던 그는 만성 불안 및 우울증에 시달리며 손톱을 물어뜯었다.
당뇨가 심해진 가드너는 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손톱 물어뜯기도 덩달아 심해졌다.
그는 결국 투병 4년차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렇지만 당뇨가 아닌 패혈증이 원인이었다. 손톱과 입 주변의 미생물이 침투한 것이었다.
당시 그의 주치의는 가드너가 “습관을 고쳤다면 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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