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아델리 펭귄은 그 온순한 외모와는 달리 다소 사나운 편이다.
이들의 짧은 날개는 오로지 ‘수영’ 혹은 ‘때리기’ 용도로 사용된다.
|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캡쳐) |
사회성이 강한 이들은 주로 군락을 이루며, 모여 산다. 북적북적한 군락지에서 실수로라도 다른 펭귄이 자신의 둥지를 밟으면, 아델리 펭귄은 짧은 날개를 파닥거리며 상대의 뺨을 때린다.
몇 번 맞으면, 그 타격으로 쓰러질 수도 있다고 한다.
‘남극의 신사’라는 애칭은 오로지 이들의 외모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