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한 10대 소녀가 혼수상태에서 자신도 몰랐던 뱃속 태아를 출산했다는 이야기가 보도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에보니 스티븐슨(Ebony Stevenson)은 어느 날 갑자기 심한 두통에 이어 발작이 여러 차례 오자 병원에 운송되며 인위적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녀는 혼수상태에서 의료 검사를 받는데 검사 결과 임신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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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 |
혼수상태에 있는 그녀는 즉시 출산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그녀의 보호자인 어머니의 동의하에 스티븐슨은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하게 되었다. 정작 스티븐슨은 4일 후 혼수상태에 깨어나며 자신이 출산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스티븐슨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하며, 임신 증상이 전혀 없었고, 생리도 매달 정상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완전중복자궁, 즉 두 개의 자궁이 있다는 것을 이번 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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