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에 쫓긴 멧돼지떼, 부산으로 피신?…최근 20일 83마리 출현
Nov 8, 2019
전문가들 "경남·울산지역 대대적인 유해조수 포획 영향" 주장부산지역 멧돼지 포획 상금, 예년보다 줄어든 것도 원인 중 하나최근 부산 도심에 멧돼지가 출현하는 횟수가 부쩍 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0시 58분께 부산 사상구 보훈병원 주차장 부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강서구에 있는 경마장 부근에서도 멧돼지 3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경찰이 출동해 수색했지만, 멧돼지는 모두 달아났다.앞서 6일 오전 7시 30분께 남구 대연동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실탄을 쏴 멧돼지 1마리를 사살했다.5일 오후부터 6일 오전 사이 부산에서 112에 접수된 멧돼지 신고는 8건, 15마리가 나타났다. 이 중 3마리는 차에 치여 죽거나 사살됐다.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멧돼지 출몰 신고는 49건, 83마리에 달했다.이 중 16마리가 사살 또는 로드킬 됐고, 67마리는 인근 산으로 달아